☆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峰 1,010m)
매화산(梅花山)에 매화봉(954m)과 남산제일봉(1,010m)이 있는데 가야산 남쪽에 있다하여 伽倻南山 또는 伽倻南山第一峰이라 부르기도 했다. 매화산(梅花山)은 바위들이 매화꽃처럼 피어난 모습에서 붙여졌고, 1,000명의 부처님상이 산을 덮고 있는 모습과 같아 천불산(千佛山)이라 했다. 홍류동계곡을 끼고,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매화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산세가 금강산을 닮아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룬다. 해인사의 화재가 남산제일봉의 서기에서 비롯한다는 말에 따라 조선 고종때부터 해인사의 스님들은 남산제일봉에 소금단지를 묻었는데 그 후로 불이 나지 않았고, 해마다 5월 단오 때 해인사에서 소금을 묻는 행사를 갖는다. 산행은 황산저수지 옆의 청량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청량사로 올라 북쪽 돼지골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6km 거리에 넉넉하게 3시간 남짓한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건너편 가야산 만물상 코스 대안으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짧은 구간에 온갖 기암과 괴석의 향연을 펼친다. 능선에 오르면 바로 가야산 만물상과 우두봉, 칠불봉이 펼쳐지고 뒤를 돌아보면 화려한 남산제일봉의 암릉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다시 한번 오르막을 오르면 두 번째 능선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암릉구간이다. 미어캣바위, 강아지바위, 왕관바위 등 화려한 바위들 사이로 데크계단을 오르내린다.































☆홍류동계곡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4km의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에 붉게 투영되어 보인다고 하여 홍류동 계곡이라 한다. 농산정(籠山亭)과 제시석(題詩石) 등 신라말 최치원이 만년을 지낸 흔적이 남아 있다. 주변 소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물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소리는 최치원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 하며, 선생이 갓과 신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홍류동 계곡에는 주요 문화재 자료인 농산정과 낙화담, 분옥폭포 등 19명소가 있으며, 특히 농산정 맞은편에는 암각된 최치원 선생의 친필을 볼 수 있다. 합천군에서 자랑하는 관광지 합천 8경 중 제3경이다.
☆합천 청량사(陜川淸凉寺) 가야산국립공원입구 홍류동천 남쪽, 남산제일봉 아래 있으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않다.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짓고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에 세워진 절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 합천 8경 중 제4경이다. 해인사가 가야산을 병풍처럼 둘렀다면, 청량사는 매화산을 병풍으로 삼았다. 매화산은 가야산 지맥으로 가야남산이라고도 부르며 불가에서는 1,000명의 부처님상이 산을 덮고 있는 모습과 같아 천불산(千佛山)으로 불리고 있다. 청량사 입구 표지석에 ‘매화산 청량사’가 아닌 ‘천불산 청량사’라고 새겨진 이유이다. 청량사 창건 시기는 삼국사기에 신라 문장가인 최치원이 청량사를 즐겨 찾았다는 기록과 주변에 산재한 다양한 석물(石物)로 미뤄 신라 말기 이전인 9세기 경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한다. 청량사 대웅전과 마당에 일직선으로 배열된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65호), 석등(보물 제253호) 삼층 석탑(보물 제266호) 보물이 있다. 대웅전에 모셔진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높이 210㎝ 규모의 석불좌상이다. 경주 토함산 석굴암 불상과 비교해 낮아진 육계, 짧은 코와 작은 입, 단아한 표정 등 현실적 사실주의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석굴암 불상과 함께 통일신라 시대 불상 양식 전개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가야산 소리길
홍류동 옛길을 복원하고 다듬어서 홍류동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탐방로로서 대장경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오토캠핑장, 소리길 탐방지원센터, 홍류문, 농산정, 낙화담, 해인사입구를 거쳐 치인주차장에 이르는 6.7km 구간이다.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우주 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소리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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