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용이 꿈틀대는 용궐산

syd0123 2025. 9. 16. 19:01

⛰️ 용궐산(龍闕山 647m)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564에 있으며, 순창 10경중 하나인 용궐산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아름다운 섬진강을 담고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이 지리산(智異山)으로 내려오다가 장수군 영취산(靈鷲山 1.075m)에서 우회하여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을 이루며 솟아오른 산이다. 용궐산은 그 형상이 암컷용과 같다하여 용여산(龍女山, 해동지도), 하얗게 드러난 바위가 용의 뼈와 같다하여 용골산(龍骨山)이었는데 용에게 생기를 넣어주자는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20094월부터 용궐산[龍闕山]으로 불러오고 있다.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듯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쳐 우뚝 솟아 용이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 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 섬진강이 흐른다. 정상에는 다섯 명의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는 신선바위가 있으며 바로 옆에는 6·25전쟁 때 빨치산이 이용한 참호가 있다. 오르다보면 섬진강이 발아래 흐르고 왼쪽의 벌동산과 오른쪽의 두류봉이 있다. 정상 0,4km, 용굴 0.3Km 이정표가 있다. 이어 가파른 오르막길로 바위도 타고 올라 데크가 있는 정상은 사방팔방 막힘 없는 천혜의 조망대이다. 북쪽으로 매봉(609m)너머 장수 팔공산이 보이고 백두대간의 남덕유산과 덕유산이 조망된다. 용궐산 자연휴양관, 전망데크 3개소와 534m의 데크로 조성된 용궐산 하늘길, 용궐산과 무량산 사이의 산세가 장군 대좌형 명당이어서 장군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장군목, 장군목 한가운데 놓여 있는 요강바위, 섬진강마실캠핑장이 있다. 용궐산을 이루는 독보적인 바위를 용여암(龍女岩)이라 부르는데 용여암 좌측 중턱에는 용굴이 있고 근처에 용유암(龍遊庵) 터가 있으며, 용여암 하부에는 용알 바위가 있다. 용여암 암벽에는 승천하는 용을 형상화하여 하늘길 등산로를 개설하였는데, 2020년도부터 20236월까지 총 1,096m를 매표소에서 비룡정자까지 개설을 완료하였다. 용궐산 하늘길 등산로에 올라 섬진강과 주변의 산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장관은 여기가 바로 호남의 제일강산(第一江山)임을 실감한다. 김정희 선생의 만년작품인 계산무진(시냇물과 산은 끝이 없다)은 바위에 새겨져 있고 상선약수, 수승화강, 비룡재천, 용비봉무, 자타불이는 표지판에 쓰여 계단에 붙어 있다. 군자의 마음을 나타내는 지자요수, 인자요산은 바위에 쓰여 있고 인걸지령, 인향만리, 금란지교, 기우멱우가 쓰여 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고 평평하게 진행하는 데크도 많다.

요강바위는 용궐산 치유의 숲에서 차로 2~3분 거리이며, 오랜 세월이 빚어낸 섬진강 일원 최고의 조형물로 바위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모양이 커다란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아이를 못 낳은 여인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지성을 드리면 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 용궐산은 201512월에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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