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禪雲山, 336m)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명산으로,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그중에서도 천마봉(天馬峰, 320m)은 선운산의 최고봉으로, 천마봉(天馬峰)이라는 이름은 "하늘을 나는 말"이 내려와 쉬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으며, 정상에서는 서해 바다와 고창 평야를 조망할 수 있어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 ·경수산(444m) ·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이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 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 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4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5월 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 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m, 수관의 직경이 8m 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 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하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 선운사와 도솔암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
- 가을철 단풍과 함께 즐기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
-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
✅ 선운산 능선 종주코스 (천마봉~낙조대~청룡산 종주코스)
선운사 → 도솔암 → 천마봉 → 낙조대 → 청룡산 → 원점 회귀 코스는 약 8km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매우 아름답다. 천마봉뿐만 아니라 낙조대와 청룡산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길로 선운산의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등산객에게 추천한다.





## 천마봉의 명소
천마봉과 선운산에는 등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요 명소가 많다.
✅ 천마봉 정상 전망대
- 고창 평야와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
- 탁 트인 풍경 속에서 멋진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곳
-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
✅ 선운사(禪雲寺)
- 백제 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 단풍이 아름다운 국내 대표 사찰 중 하나
- 선운사 대웅전과 불이문 등 역사적 문화재가 많음
✅ 도솔암(兜率庵)
- 선운산 기암괴석 아래 자리한 암자
- 기도와 명상을 하기 좋은 곳
- 바위 위에 세워진 독특한 건축 구조
✅ 낙조대(落照臺)
- 해질녘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 천마봉과 함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 포인트
## 천마봉 주변 추천 여행지
✅ 고창 청보리밭 (차량 20분)
-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
✅ 고창 고인돌 유적지 (차량 30분)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유적지
✅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차량 25분)
- 자연 그대로 보존된 생태공원
✅ 고창 장어 거리 (차량 15분)
- 고창 풍천장어를 맛볼 수 있는 지역 명소
## 고창 선운산 천마봉(天馬峰)은 가을 단풍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이다. 특히, 선운사와 도솔암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있어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고창을 방문한다면 천마봉과 선운산 트레킹을 꼭 즐겨보자!

함께 한 날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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