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마복산(馬伏山, 594m)은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흥반도, 다도해의 절경과 더불어 역사적인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마복산은 한자로 '말이 엎드린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 유래는 옛날 명마(名馬)가 산 정상에서 엎드려 울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하여 남해 바다의 시원한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날씨가 맑을 때는 멀리 제주도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 마복산에는 “임진왜란과 재란이 일어났을 시대, 왜선이 상포항으로 침범해서 육상하려 했었으나 동남쪽으로 뻗어온 마복산의 산세가 수천 마리의 군마가 매복하듯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왜인들이 상륙을 꺼리며 일시 퇴진했다”라는 유래가 있습니다. 포두면 세동리 쪽에서 바라보면 한 마리의 말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하며, 말이 목을 쳐들고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해창벌에서 바라보면 그저 동서로 길게 뻗은 동네 뒷산처럼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산등성이에는 수많은 지릉들이 흘러내리고 그 지릉마다 바위꽃이 활짝 피어 있어 마치 금강산이나 설악산의 축소판을 보는 듯합니다. 이러한 경관 때문에 마복산은 소개골산(小皆骨山)이라 불리기도 하며,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다도해 전경입니다. 산 남쪽 바다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산등성이에 올라 푸른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듯한 올망졸망한 섬들,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그 사이사이 들어앉은 포구를 바라보노라면 보는 이마저도 바다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 문화재청은 마복산 봉수대를 2023.11.22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였고 '제5로 직봉-고흥 마북산 봉수 유적 (第5路 直烽-高興 馬北山 烽燧 遺蹟)'이라 하여 본래 마북산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마북산봉수(馬北山烽燧)는 1427년(세종 9년) 무렵에 처음으로 축조되었고 1530년(중종 25년) 편찬된『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그 기록이 남아있으며 1872년(고종 9년)에 간행된『호남읍지(湖南邑誌)』「발포진지(鉢浦鎭誌)」에도 마북산봉대(馬北山烽臺)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습니다.
✅ 해창만(海倉灣) :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열려 있는 순천만의 소만입으로 고흥반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흥반도의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전형적인 익곡만으로 만구의 너비는 약 5㎞, 길이는 약 10㎞에 이른다. 수심이 얕은 바다로 되어 있어 썰물 때는 내만이 갯벌로 되고 만구 쪽에는 갯고랑이 나타나 소형어선을 제외하고는 선박의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크고 작은 섬들이 많기로 이름난 곳으로 내나로도를 비롯하여 옥대도·돌도·조도·취도·와도 등 20여개의 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복산은 단순한 등산지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 고흥 다도해 전망대
- 마복산 정상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대한민국 남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정상부는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므로 방풍 의류 필수
- 여름철에는 벌레가 많아 긴팔 착용 추천
- 겨울철에는 등산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아이젠 준비
마복산 주변 여행지 추천
✅ 나로우주센터 (차량 40분)
-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 기지
- 우주과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관 운영
✅ 고흥 쑥섬(애도) (차량 50분)
- 예쁜 꽃과 나무가 가득한 한적한 섬
- 힐링 여행지로 인기
✅ 고흥 나로도 해상 케이블카 (차량 35분)
- 남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
✅ 고흥 우주랜드 (차량 30분)
-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고흥 마복산(馬伏山)은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의 전망이 뛰어나며, 남해 바다와 다도해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등산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족 단위나 초보 등산객에게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고흥을 방문한다면 마복산 트레킹과 주변 관광지를 함께 즐기는 일정을 계획해보세요!
함께 한 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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