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한라산(漢拏山)'과 '백록담(白鹿潭)’

syd0123 2025. 8. 13. 09:57

산행: 성판악안내소(4.1km)속밭대피소(3.2km)진달래밭대피소(2.3km)백록담(1950m)(2.7km)삼각봉대피소(2.8km)탐라계곡(3.2km)관음사안내소, 19km

 

한라산(漢拏山, 1,950m)은 제주도의 중앙에 솟아 있는 화산이다. 1002년과 1007년 두 차례 분화한 휴화산이다. 산꼭대기의 분화구 부분을 제외하면 경사가 완만한 화산이다. 지름이 약 500m인 화구이며, 산정호수인 백록담이 있다. 백록담은 수심이 5~10m, 둘레는 약 2km이다. 산기슭에는 약 360개의 기생 화산이 있다. 한라산은 부악(釜嶽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嶽영주산瀛洲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는 맞당길나(相牽引) 또는 잡을나()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쪽 하늘에 있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백록담(白鹿潭)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 화구호로 침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상화산의 원지형이 잘 보존되어 학술 가치가 높고, 백록담에 쌓인 흰 눈을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하여 제주 10경의 하나이며, 명승 제90호이다. 흰 사슴이 이곳 물을 마셨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한라산에는 사슴이 많이 산다. 최초로 형성된 시기는 신생대 제4기 초로 추정되며, 한국지질자원연구회에 따르면 백록담 분화구가 최소 1 9천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1966 10,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면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일부로서 보호되고 있다. 과거에는 1년 내내 수심 5~10m의 물이 고였으나 담수능력이 떨어져 수심이 계속 낮아지며 바닥을 드러내기도 한다. 물의 일부분은 땅 밑으로 복류한다. 화구벽의 암질은 동쪽과 서쪽이 서로 다르며, 서쪽은 화산활동 초기에 분출한 백색 알칼리 조면암이 심한 풍화작용을 받아 생긴 주상절리가 기암절벽을 이루며, 동쪽은 후기에 분출한 현무암이다. 분화구와 절벽에는 눈향나무덩굴 등의 고산식물이 서식한다. 예전에는 백록담 산정호수까지 내려가는 사람도 많았으나, 1978 9 1일자로 백록담 보호 및 등산객 안전을 위해 울타리로 통제하였고 1986 4 1일자로 백록담 호수 등산로도 폐쇄하였다. 과거 백록담의 무분별한 방문으로 지반이 약해져 면적이 감소하는 등 인위적인 침식이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은 지반이 크게 약화되어 붕괴와 산사태가 생길 위험도 있었기 때문이다. 백록담은 비바람과 안개와 같은 기상 때문에 정상까지 갔어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왕관바위와 북벽
장구목과 삼각봉

 

제주도의 오름 

제주도에는 360여개의 화산추(火山錐) 또는 "오름"이 있다. 오름의 대부분은 분석구(噴石丘)이며, 한라산 산기슭에 특히 많다. 응회환(凝灰環)이나 응회구(凝灰丘)와 같은 수성화산(水性火山)은 십여개가 있으며, 주로 바닷가에 있다. 그 밖에 산굼부리같은 함몰분화구(陷沒噴火丘:용암 유출 후 지반이 함몰하여 생긴 분화구)나 산방산 같은 용암원정구[熔岩圓頂丘: 점성이 높은 용암이 만든 돔(dome) 또는 반구(半球) 모양의 화산체]도 나타난다. 분석구는 분석(噴石) 또는 송이로 이루어진 원뿔 모양의 화산체이며 용암을 뿜어 낸 화구에 해당된다. 제주도의 지하에는 150여개의 수성화산이 용암 밑에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