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은 삼신산의 하나였으며 신을 상징하는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남북으로 삼각을 이루는 내삼신봉, 외삼신봉과 세석고원 서쪽의 영신봉이다. 삼신봉(三神峯, 1,284m)은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이며,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 능선과 멀리 남해 바다의 일망무제, 탁트인 전경을 보여준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반야봉(1,732m)~노고단(1,507m)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동으로는 묵계치(삼신봉터널)를, 서쪽으로 생불재(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평전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이다. 지리산에서 '신'자가 들어가는 지명의 봉우리는 영신봉과 삼신봉이다. 그 봉우리들은 유난히 기운이 좋아서 예전부터 기도터로 널리 알려졌다. 지금은 국립공원공단에서 모두 철거했지만 기(氣) 좋은 기도터로 전국의 수행자나 무당들이 상주하며 기도를 하거나 움막을 치고 살기도 했다. 삼신봉은 지리산 주능선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보는 풍광이 빼어나고 기운 또한 좋아서 지리산에서도 중요한 봉우리 중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산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쇠통바위는 마치 자물통처럼 생겼으며 바위 사이가 열쇠구멍처럼 뚫려 있는 커다란 바위로, 아랫동네 학동계곡의 열쇠바위와 만나면 천지개벽과 함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 믿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송정굴과 하동독바위, 높이 약 60여 미터의 불일폭포와 천년고찰 쌍계사가 있다. 삼신봉의 이름은 지리산 천왕봉 남쪽 삼신동에서 유래되었다. 삼신동에는 신흥사, 의신사, 영신사라는 세 절이 있으며, 이 절들로 들어가는 길이 모두 삼신골을 거치기 때문에 '삼신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많은 묵객들이 이상향을 찾아 모여들었던 곳으로 도인촌으로 알려져 있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 중 내삼신봉(1,354m)이 가장 높지만,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을 삼신봉으로 대표해서 부른다. 청학동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전통의복, 가옥, 생활풍습, 서당 등 옛 모습을 간직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삼성궁은 건국시조인 단군조선을 모시고 고조선 시대의 솟대 문화를 재현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단군사상숭배 요람지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각 성씨의 시조,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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