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天王峰 1,915m
지리산(智異山)은 한반도의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로, 설악산(雪嶽山), 한라산(漢拏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그중 천왕봉(天王峰, 해발 1,915m)은 지리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 위치: 대한민국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의 경계
🔹 해발: 1,915m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
🔹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
🔹 별칭: 천왕봉(天王峰), 천제봉(天祭峰)
🔹 천왕봉 일출: 대한민국 5대 명산 일출 명소 중 하나
천왕봉은 ‘신들의 왕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남한 내륙의 최고봉. 3대가 덕을 쌓아야 천왕일출을 볼 수 있다는 속설과 더불어, 반드시 관문을 거쳐 들어오도록 하고 있다. 동쪽으로 개천문(일명 개선문), 남서쪽으로는 통천문을 두어 이들 관문을 경건한 마음으로 거쳐 들어오게 하고 있다. 거대한 암괴(岩塊)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니,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새겨져 있다.
천주,天柱
천왕봉(天王峰)의 천왕은 제정일치시대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군장(君長)을 달리 부르던 말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천왕봉은 군장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신령스러운 곳이었던 셈이다. 그래서 거대한 암괴(岩塊)가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니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天柱라는 음각 글자가 새겨진 이유이다.
천왕봉에 지금의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시작되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기 전에는 '경남인의 기상'이 있었고, 그전에는 남명의 '하늘이 울어도 산은 울리지 않는다'는 뜻의 '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萬古天王峰 天鳴猶不鳴)'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서산대사는 금강산, 구월산, 묘향산과 더불어 지리산을 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엄한 산이라 했다.
유암폭포
유평리 지명의 유암(油巖)에서 유래하였으며 폭포에 기름이 떠오르는 현상도 자주 나타나고 있어 천신의 정기를 받은 ‘천왕성모’가 출산한 징후라는 토속신앙이 서려 있다고 한다.
천왕봉과 천주(天柱)는 단순한 산이 아니라, 한반도의 역사와 철학, 자연의 신비가 담긴 성지이다. 등산을 통해 건강도 가져가고 아름다운 일출도 감상하고, ‘천주’ 석각을 직접 본다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 천왕봉에서 한반도의 중심을 느끼고 힘의 근원을 느껴보도록 하자.
발걸음 한날 : 2024.12.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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