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임실 성수산 , 한반도 제일의 생왕처(生王處)-건국설화 숨쉬는 역사의 땅

syd0123 2025. 3. 26. 19:31

### ⛰ 성수산(聖壽山 876m)과 상이암(相異庵) - 태조 이성계 기도터

🔶 성수산 (聖壽山 876m)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에 있는 임실의 주산이다. 성수산 정상에 오르면 덕유산, 지리산, 무주, 장수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 있는 명산으로, 덕유산에서부터 회문산으로 뻗어내린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라진 성수지맥에 자리잡고 있다. 호남의 미목으로 여덟 왕이 나올 길지라 일러온 명산으로 구룡쟁주지지라 하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 고려 때 도선이 이 산을 살피고 나서 천자를 맞이할 성지(聖地)인 것을 알고 왕건에게 백일기도를 드리면 대망을 성취할 것이라고 권하였다고 한다. 왕건은 도선과 더불어 백일기도를 올리고 고려 건국의 대망을 이룬 후 이곳 바위에 '환희담'이라는 친필을 새겼고 도선은 도선암을 세웠다. 조선조를 건국한 이성계도 당시의 무학대사의 권고에 따라 성수산에서 기도를 드렸더니 용이 나타나 세 번이나 몸을 씻어주었다는 '발용의 대몽'을 꾸고 돌기둥에 '三淸洞'이라 친필로 새긴 비석을 세웠고, 등극한 후에 이 암자의 이름을 상이암으로 고치고, 이곳에 어필각을 세워 그 안에 '삼청동'이라 쓴 입석비를 안치토록 하였다. 이로써 성수산은 한반도 제일의 생왕처로 부른다. 구룡지지인 이곳은 군신조회형으로 임금앞에 여러 신하가 조례를 하는 형국이니 산세가 그토록 좋아 천기와 지기로 인하여 생기가 넘쳐나고 있는 곳이다.

향로봉, 이성계가 기도했던 장소

🔶 상이암(上耳庵)은 전북 임실군 성수면(聖壽面) 성수산(聖壽山)에 있는 암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고려 875년(헌강왕 1)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고, 1394년(태조 3)에 각여(覺如)가 중수하였으며, 1894년 동학농민운동으로 불탄 것을 1909년 대원(大圓)이 중건하였다. 그뒤 의병대장(義兵隊長) 이석용(李錫庸)이 이 절을 근거지로 삼아 항일운동을 전개하였으므로 왜병(倭兵)에 의해 소실(燒失)되었다가 중건되었는데, 6·25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의 조망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많은 휴양객들이 찾고 있다.
‘상이(相異)’라는 이름은 ‘보통과 다르다’는 뜻으로, 수행하기 좋은 특별한 장소라는 의미이며, 소박한 불교 수행 공간이자, 깊은 산중의 힐링 명소이다. 예로부터 도인(道人)들이 머물며 수련했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신령스러운 산으로 상이암은 특히 기운이 강한 장소라고 한다.

상이암 화백나무


🔶 상이암 화백나무

수령이 120년되었고 아홉개의 가지가 쭉 뻗어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 🎯 상이암 & 성수산 추천 여행 코스

🔹 상이암 → 성수산 정상 → 진안 마이산 탐방 → 진안 홍삼 스파 체험
🔹 상이마을 → 상이암 → 성수산 트레킹 → 장수 한우 맛집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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