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가야산

syd0123 2025. 3. 14. 12:27

가야산(1,430m)

✔️ 국립공원 가야산은 백두대간 북에서 남으로 힘찬 줄기를 내리 뻗치다가 황악산과 덕유산 사이에서 가지를 치면서 솟구친 산이 바로 수도산과 해인사를 품에 안은 가야산이다.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있다. 주봉은 상왕봉(1,430m), 최고봉은 칠불봉(1,432m)이다.

✔️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이라고 불리우며, 상왕봉의 상왕[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다. 가야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홍류동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하여 주위의 천년 노송과 함께 제3경 무릉교로부터 제17경 학사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절경이 10리길에 널려있다. 가을의 단풍이 너무 붉어서 계곡의 물이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이라 불리웠고 여름에는 금강산의 옥류천을 닮았다해서 옥류동으로도 불리운다. 이 계곡의 아름다움은 봄이나 가을에 으뜸을 이룬다. 그밖에도 무릉교, 홍필암, 음풍뢰, 공재암, 광풍뢰, 제월담, 낙화담, 첩석대 등의 명소가 있다.

 

✔️ 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해인사는 국내 보사찰중 법보사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3보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는 불교의 성지이다. 조선시대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후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종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백련암에서 수도했던 성철스님으로인해 더욱 유명하게 됐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는 홍류동계곡의 맑은 물과 더불어 가야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항상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 만물상 코스는 백운동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암릉 코스로, 기묘한 형상의바위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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