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노이 하롱베이

syd0123 2025. 10. 23. 16:07

하노이(Hanoi)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천년이 넘는 고도(古都)이다. 베트남 북부 홍 강 서쪽 기슭, 송코이 강 오른편에 있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곳으로, 정복자들에 의해 종종 정치의 중심지로 삼아졌다. 11세기 리 왕조 초대 통치자에 의해 수도로 정해졌으며, 20세기에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수도였다. 1976년에는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도로, 철도, 항공 등이 정비되어 있어 베트남의 교통 중심지이다. 잦은 침략과 내란으로 사적과 궁전의 대다수는 파괴되었지만, 코로아의 성채, 공자의 유교 서원, 모트코트 탑 등의 명승지가 있다. 1009년 리() 왕조를 창건한 리 꽁 우언(Ly Cong Uan, 李公藴)은 하노이에 수도를 정하고 이곳을 용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인 탕롱(Thang Long, 昇龍)으로 불렀다. 이후 1397년 수도가 딴 호아(Thanh Hoa, 西都)로 천도할 때까지 수도였다. 1802년 후에를 수도로 하는 응우옌 왕조에서도 탕롱으로 불렸으나, 1831년 민망 황제 치세기에 하노이라는 지명으로 굳어졌다. 1873년 프랑스에 의해 점령당한 뒤 1887년부터 통킹 보호국의 수도가 되었다.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북베트남의 수도가 되었고, 베트남전 종전 후인 197672일부터 통일 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 하노이는 한자로 하내(河內) , ‘강 안쪽의 도시또는 강 사이의 도시라는 뜻이다. 홍강(Song Hong)이 하노이를 끼고 흐르고 있으며 우기가 되면 홍강이 자주 범람하여 붙여졌다. 홍강을 따라 쭉 뻗어 있고, 홍강의 롱 비엔(Long Bien) 다리와 쯔엉 드엉(Chuong Duong) 다리가 외곽 지역과 하노이를 연결한다. 하노이의 중심은 호안끼엠 호('되찾은 검의 호수'라는 뜻)이며, 호수 북쪽에는 한 블록이나 두 블록만 가도 거리 이름이 바뀌는 좁은 도로의 구시가지가 있다. 이 곳에 배낭여행자 숙소와 여행사가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어 여행자 거리 역할을 한다. 구시가지 서쪽으로 응우옌 왕조의 자롱 황제가 건축한 성채가 있는데, 현재는 군사 기지와 군 장성의 저택이 있어 관광객들의 출입은 제한된다. 도시의 서쪽으로는 호찌민 묘지와 각국 대사관이 모여있고, 프랑스식의 식민 시대 건물이 많다. 호찌민 묘지 북쪽으로 하노이에서 가장 큰 떠이 호수가 있다. 최근 들어 이 지역에 관광객을 위한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딘 광장 Bha Din Square

베트남의 심장부이며 베트남 독립선언이 이루어졌던 바딘 광장(베트남어: Quảng trường Ba Đình / 廣場𠀧亭)은 하노이의 바딘군에 있는 광장이다. 194592일 호치민은 바딘 광장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베트남 민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호치민의 사후 그의 영묘가 세워져 안장되었다. 바딘 구역에는 주석부를 비롯하여 계획투자부, 베트남 국회, 외교부 등의 주요 시설이 밀집해 있다.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 가지 위대한 업적을 남긴 호치민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1945년 이곳에서 호치민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호치민의 묘를 보기 위해 이 광장을 찾고 있다. 오전에는 짐 검사를 통과해야 할 만큼 엄격하지만, 저녁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운동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호찌민 묘소( Ho Chi Minh’s Mausoleum , Lang Chu Tich Ho Chi Minh)은 베트남 민족주의의 영웅인 호찌민(1890~1969)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건물 자체는 크지 않지만 바딘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3(1973~75)의 공사 끝에 완성한 콘크리트 건물로, 21.6m 높이의 묘소는 3개층으로 나눠지는데, 하단부는 공산당원들이 회의를 개최하는 장소이고, 중간층은 호찌민이 잠들어 있는 곳이며, 상단부에는 주석 호찌민이라는 짙은 보라색의 글자가 있다. 묘지 양옆으로 호찌민은 우리 마음에 살아 있다’, ‘사회주의여 영원하라!’라는 문구가 베트남어로 적혀 있다. 외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허가되나 내부에서는 전면 금지된다. 모든 휴대품을 입구에 두고 입장해야 하며 민소매 옷, 짧은 치마,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이 불가하다. 가을에는 약 2달간 휴관한다.

한기둥 사원 일주사(一柱寺) , One Pillar Pagoda , Chua Mot Cot

베트남의 국보 제1호로, 아이를 점지해준다는 사원이다. 연꽃 모양을 본 떠 지어진 사찰인 못꼿 사원은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사찰로 1049년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따이똥이 건설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서, 베트남 국보 1호이다. 하나의 기둥 위에 불당이 세워져 있으며, 일주사라고도 불린다. 그는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만나는 꿈을 꾼 후 사내아이를 얻었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연꽃 모양을 본떠 이 사원을 세웠다. 사원의 주춧돌 직경은 1.25m에 달하고, 목재로 된 연꽃 모양인데, 1954년 훼손되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복원됐다. 한 기둥 사원의 왼쪽으로 불교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

말은 안 통했지만 반갑게 맞아주신 하노이 할머니와 들판에 가득 했던 미모사

옌뜨의 700년 된 프랑지파니 나무(플루메리아 꽃)

옌뜨는 베트남 불교의 뿌리를 간직한 정통 수행지이자 성지이다. 호아옌 사원은 해발 약 315m, 옌뜨 산 중턱에 있다. 케이블카가 건설된 이후 호아옌 사원까지 약 10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걸어서 돌계단을 오르면 1시간 이상 걸린다. 이 탑은 원래 리 왕조 때 지어진 작은 암자였으며, 반옌(Van Yen)이라는 이름으로 쩐년통(Tran Nhan Tong) 황제가 부처님을 설법했던 곳이다. 레 왕조 시대에 호아옌(Hoa Yen)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700년이 흘렀고, 사원은 개조되고 확장되었지만 프랑지파니 나무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천년 동안 꽃을 피웠다. 호아옌 사원 주변에 3그루의 나무는 700년이 넘은 프랑지파니로 인증되었다. 정원에는 푸른 이끼로 덮인 오래된 프랑지파니 나무가 많이 있다.

프랑지파니(플루메리아 꽃)

호아옌 사원에 있는 700년 된 프랑지파니는 건기에 풍성하게 흰 꽃을 피운다. 겨울에는 잎이 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 후에꽝 탑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수백 그루의 프랑지파니 나무가 있다. 프랑지파니 나무는 불교에서 선한 삶을 상징하고 꽃은 천상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700년 된 세 그루의 프랑지파니 나무 외에도 탑 정원에는 100년이 넘은 여섯 그루의 나무가 더 있다.

호아옌 사원(이전 명칭: 반옌사원)은 까사원(Ca Pagoda), 찐 사원(Chinh Pagoda), 또는 옌뜨 사원(Yen Tu Pagoda)으로 알려져 있다. 호아옌 사원은 옌뜨 유적지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사원이다. 쩐년통(Tran Nhan Tong) 왕이 이곳에서 승려가 되었고, 이후 자신만의 선종(禪宗)을 창설했으며, 현재 쭉람선종(Truc Lam Zen)이라고 불린다. 이후 베트남 불교사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고, 옌뜨는 오늘날까지도 불교 순례의 중심지이다. 특히 자이완 사원(Thiền Viện Trúc Lâm Yên Tử)은 쭉람선종의 정신을 계승한 대표적 수행처로, 베트남 북부 불교문화의 정수라 평가받는다. 2002년 말, 호아옌 사원은 쩐 왕조 사원의 기초 위에 재건되었다. 또한 옌뜨는 2025712, ‘옌즈엉빈응이엠꼰선킵박 복합 유적 및 경관(Yen Tu Complex of Monuments and Landscapes)’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베트남의 아홉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하롱베이깟바 군도에 이어 여러 지방에 걸쳐 등재된 두 번째 유산이다. 이 복합 유산은 옌즈엉 산맥을 중심으로 숲과 계곡, , 저지대에 걸쳐 총 20개의 유적지로 되어 있으며, 정상 부근까지는 현대식 케이블카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 정상까지는 수백 개의 석계단을 걷는다. 케이블카 정상에서 바라보는 옌뜨 산맥의 전경과 사찰의 풍광은,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다. 옌뜨 사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음력 1월부터 3월까지의 봄이나 하늘이 맑은 초여름으로 신성한 산 정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옌뜨에는 동탑, 후에꽝타워정원, 응오아반 암자, 지아이오안 스트림, 바오사이탑, 쩐년통 부처상 등 들러볼 곳이 많다.

 

 

하롱베이 (Halong Bay) 베트남 제 1 경승지

중국 국경 근처에 위치하며 1,500㎢ 넓이의 만에 이르는 하롱베이는 바다의 구이린이라고 불리며 베트남 제1의 경승지이다. 섬들 중 약 90%는 해발 50~200m 높이의 석회암이며, 989개 섬에 이름이 붙어 있다. 하롱베이의 가장 큰 특징은 해양 탑 카르스트 지형이다. 수억 년에 걸쳐 석회암 지대가 침식되고 융기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에 석회암의 주성분탄산칼슘이 풍화작용을 받고 비바람과 바닷물에 깎여 현재와 같은 기이한 모양의 섬들과 석회 동굴들이 형성되었다. 1962년에는 베트남의 역사, 문화, 과학의 보존지로 지정되었고,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날카로운 바위와 멋진 절벽으로 이루어진 3,000여개의 작은 섬들과 환상적인 동굴은 기후나 햇빛에 따라 빛깔과 모습이 미묘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다. 하롱베이의 '하'는 '내려온다', 그리고 '롱'은 '용'을 뜻하는 것으로, 바다로 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보석과 구슬을 내뿜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용의 입에서 나온 보석과 구슬은 바다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암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전해진다. 하롱베이에는 크고 작은 석회 동굴이 5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동굴의 대부분은 하롱만에 흩어져 있는 탑 카르스트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지하수를 공급받을 수 없어 석회 동굴의 성장이 멈추거나 둔화된 상태이다. 하롱베이(Hạ Long Bay)와 달리 란하베이(Lan Hạ Bay)바이뚜롱베이(Bái Tử Long Bay)는 관광객이 적어 가장 깨끗하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승솟(Sửng Sốt) 동굴 :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 중 하나로 Sửng Sốt은 베트남어로 '놀라움' 또는 '경악'을 뜻하는데, 동굴에 들어서는 순간 그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보혼 섬에 위치한 동굴 입구까지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며, 입구에 도착하기 전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승솟 동굴은 크게 세 개의 주요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첫 번째 방이다. 천장의 조명과 바닥의 고드름 모양의 석순들이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며 종유석이 커튼 모양을 이룬 '기다림의 방'이다. 기반암이 석회암인 지역에서 지하수의 용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빈 공간이 '석회 동굴'이다. 이 동굴의 내부에서 물에 녹았던 물이 다시 환원, 침전되면서 만들어지는 2차적인 침전물을 스펠레오뎀(Speleothem)이라 한다.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 진주, 동굴 커튼 등 다양한 형태의 지형지물들이다. 좁은 통로를 통과하면 승솟 동굴의 하이라이트인 두 번째 방 '경악의 방'이다. 동굴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스펠레오뎀 중 일반적인 것이 천장에 매달린 종유석, 바닥에서 솟아오른 것처럼 보이는 석순, 그 둘이 연결되어 형성되는 석주의 세가지 지형이다. 석주 앞에 반환점을 돌아 출구 방향으로 이동한다. 동굴 내부는 천장에서 물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마른 동굴이다. 동굴 내부에 물이 공급되지 않아 석회석의 탄산칼슘의 화학 반응을 통한 카르스트화 작용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 석회 동굴로서 승솟 동굴의 가장 특이한 지형 경관은 천장을 덮고 있는 스펀지웍(spongework)이다. 스펀지처럼 수많은 작은 구멍과 빈공간이 얽히고 설켜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루언 동굴(Luồn Cave)은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해양 동굴 중 하나로,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의 주요 코스이다. 다른 동굴들과 달리, 부유식 선착장에서 보트나 카약을 타고 지나가며 동굴 안의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루언 동굴은 아치 모양의 석회암 터널로, 길이가 약 60m, 높이는 2.5m~4m 정도이다. 루언(Luồn)은 베트남어로 “통과하다, 빠져나가다”라는 의미이다. 안쪽에서는 원숭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붉은털원숭이(Rhesus Macaque)는 몸 전체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 털이며, 엉덩이 부분이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큰 체구이며, 꼬리가 짧고 털이 많은 편이다.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관광객이 던져주는 먹이를 받으러 절벽 아래로 내려오거나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안쪽 바위벽에 거대한 고양이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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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톱 섬 (TiTop Island) 러시아 우주비행사도 반한 하롱베이

하롱베이의 에메랄드빛 물 위에 3천여 개의 바위섬 중 하나인 티톱섬은 1962년, 구소련 우주비행사 게르만 티토프(Gherman Titov)가 당시 소련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호찌민 주석과 함께 이 섬을 방문했는데, 이 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티토프의 이름을 따서 섬의 이름을 바꾸도록 제안했고 이후 끄아롱섬(Cua Long Island)이라는 원래 이름을 버리고 '티톱 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게르만 티토프는 보스토크 2호 우주선을 타고 25시간 동안 지구를 17바퀴 돌며 우주 비행에 성공한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중 한 명으로 구 소련의 영웅이다. 티톱 섬의 정상까지 약 4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면 하롱베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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