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세비아⇒론다⇒네르하
◈ 세비야 : 스페인 광장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
세비야는 안달루시아의 수도이자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인구 70만의 도시이다.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la Sede)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에 있는 로마 가톨릭 대성당이다. 1987년 UNESCO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스페인의 주교좌 성당이기도 하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10번째로 거대한 성당이며, 가장 거대한 규모의 고딕 양식 성당이다. 16세기 완공된 이후, 세비야 대성당은 수 천년 동안 가장 거대한 성당이라는 명예를 지니고 있던 아야 소피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성당이 되었다. 11,520평방 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부분의 길이는 약 126m, 너비는 약 76m이며, 첨탑의 최고 높이는 42m이다. 특히 세비야 대성당의 종탑인 히랄다 탑은 104.5m의 높이이다. 세비야 대성당은 1478년에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 여왕의 유일한 아들이었던 아라곤의 후안 왕자가 세례를 받은 곳이기도 하며,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3세, 알폰소 10세와 같은 군주들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기도 하다. 추기경의 경우에는 후안 드 세르반테스 추기경, 페드로 곤잘레즈 데 멘도자 추기경 등이 묻혀있으며, 유명한 모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그의 맏아들 디에고 콜럼버스도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세비야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1929년에 세비야에서 열린 미겔 데 세르반테스를 개최하기 위하여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z)의 설계로 지었다. 지금은 세비야 주의 정부 청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스페인 광장은 1916년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광장 중앙에는 세르반테스의 기념비가 있고 그 앞에는 애마 로시난테를 올라탄 돈키호테, 노새를 탄 산초 판사의 동상이 있으며, 분수대가 있다. 광장 주변에 인공 연못을 조성하여 배도 띄웠으며, 반달 모양의 건물을 배치하여 광장 공간을 에워싸고 있는 형태다. 스페인 광장으로 향한 건물 아래쪽 벽면에는 스페인의 50개 주를 의미하는 부스가 있고 정면 벽면에는 바로 각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그림이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성벽 둘레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파놓은 해자 같다. 이곳에서 영화배우 김태희가 CF 촬영을 했다. 반달 모양의 긴 복도에 오후 햇살이 비스듬하게 비추면서 기둥과 난간의 그림자와 어울리며 그림을 만들어 낸다.


































































◈ 론다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낭만과 전율, 절벽 위에 피어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시 서쪽의 론다 산맥에 있다. 원래 고대 이베리아인이 거주했던 장소이고 로마 시대에는 아키니포로 알려졌다. 포도와 곡물 등의 농산물 교역중심지이고, 밀가루·가죽·브랜디·옷·초콜릿을 생산한다. 깊은 엘타호데론다 계곡이 도시가 자리잡은 두 구릉을 가르고 있는데 계곡으로 과디아로 강의 지류인 그란데 강이 흐른다. 다리가 계곡에 여러 개 가로질러 있으며 특히 1761년에 건설한 높이 90m의 아치형 구조물이다. 8~15세기에는 무어인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남아 있는 로마 시대 유적과 무어인 유적 가운데 로마식 극장과 전쟁 때 물 봉쇄를 막기 위해 무어인이 만든 도시에서 강에 이르는 지하 계단(1911 복원)이 있다. 1485년 5월 20일에 로마 가톨릭 군주들인 페르난도와 이사벨라가 정복하여 되찾았다. 론다 누에보 다리는 과달레빈 강(Guadalvin River)이 흐르는 엘 타호 협곡 위에 건설된 다리로 1759년에 시작되어 34년 만인 1793년에 완공되었다. 1735년에 하나의 아치로 급하게 지었던 다리가 1741년에 붕괴되어 약 50명의 인명 피해를 낸 비극적인 역사가 있었고 이후 1759년부터 34년에 걸쳐 훨씬 견고하고 안전한 현재의 다리가 건설되었다.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3개의 다리 중 가장 나중에 만들어졌다. 높이 약 98m의 거대한 석조 다리이며, 중앙 아치 위에는 한때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좋은 울리나』의 배경으로 론다와 이 다리를 언급하였다. 투우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다. 좁은 골목길을 거닐며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네르하는 '유럽의 발코니'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말라가와 그라나다 사이에 자리하여 에메랄드빛 지중해와 하얀색 마을 풍경이 어우러진다. 면적은 85km2, 높이는 26m, 인구 밀도는 260명/km2이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코스타델솔(Costa del Sol) 지대를 형성하는 도시 가운데 한 곳이며 말라가에서 동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1959년 네르하 동굴이 발견되었다. 유럽의 발코니는 과거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전망대로, 넓게 펼쳐진 지중해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원래는 9세기에 건설된 이슬람 요새가 있던 자리였는데 1487년 기독교 재정복으로 요새가 파괴 되면서 그 자리에 교회가 들어왔었다. 1884년 대지진으로 주변 일대가 파괴되었고 복구 과정에서 현재의 전망대 형태가 되었다. 20세기 초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여기에서의 지중해 경치에 감탄하여 ‘유럽의 발코리’라고 하면서 명칭이 붙었다. 주변은 산책하기 좋은 보행자 거리와 작은 카페들이 있다. 부리아나 해변(Playa Burriana)은 넓고 잘 정비된 백사장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 시설로 유명하며, 카약, 패들보드, 스노클링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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